Dr. Romanelli visited Korea for TPE Seoul Launching

한국엔 어떤 일로 오게 되셨나요?

TPE (The Pancake Epidemic) Seoul의 공식 런칭 행사를 위해서 방문하게 되었어요.

TPE Seoul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TPE Seoul은 제가 Director로 있는 Brand Agency, StreetVirus의 사업부(Division)로, 최초에는 매우 사교적인 모임으로서, 시작되었습니다. 우리와 친한 지인들이나 클라이언트 브랜드의 관계자들만으로 구성된 Exclusive 성격의 사교 클럽으로 시작했고, 점차 제가 기획하는 새로운 Collaboration을 기념하거나 클라이언트 브랜드의 론칭 파티 등을 지원하고자 아침과 함께 커피를 제공하는 이벤트로 발전하게 되었어요.

첫 시작은 매우 Exclusive하게 기획되었군요.

예 맞아요. 사실, 사업적인 차원의 접근이라기보다는, 주변 지인들이나 클라이언트 브랜드 관계자들과 보다 더 독특한 경험을 공유하고자 시작된 모임이었죠.

그렇다면, 현재와 같이 대중에 공개된 시점은 언제부터인가요?

하하, TPE Seoul이 그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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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그렇군요. 서울을 그 처음으로 선택하신 특별한 계기가 있나요?

물론이죠, 서울은 매우 흥미로운 공간이에요. 한국 친구들이 있어, 종종 방문하는데,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요. 매번 방문 때마다 어떻게 이토록 다를 수 있는지 놀라울 정도입니다. 저는 지금의 서울을 50년대의 LA나 70년대 Tokyo 등과 비교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 문화적 에너지가 각각의 도시들이 세계 컬쳐 씬에서 메카로 대두되기 직전과 매우 유사해요. 아마 빠른 시일 내에, 아시아 권역을 대표할 만한 문화 중심지로 성장하지 않을까 생각해요. 더불어, 한국의 Kasina와 Stumptown, LaMarzocco 등과의 공조를 통해, 좋은 기회에 서울에 샵을 내게 되었죠.

TPE Seoul이 다른 샵과 차별화되는 지점이 있을까요?

물론이죠. TPE Seoul은 커피를 주 메뉴로 하지만, 커피만 제공(Serve)하는 공간은 아닙니다. 저는 새롭게 진화하고 있는 서울이라는 공간의 독특한 문화를 형성되는데 이 TPE Seoul이 하나의 축으로 기능하길 바라고 있어요. 결국에 문화라는 것은 사람과 사람의 소통에서 시작하고, 커피와 커피를 제공하는 공간은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하나의 Media로 기능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저, Romanelli가 서울과 만나는 공간이기도 하고, 제가 서울에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문화적 화두를 던지고 반대로 저도 서울을 느낄 수 있는 쌍방향적 매게, Platform이 되길 바랍니다.

단순히 커피가 아니라 하나의 플랫폼이라… 매우 흥미롭게 들리는데요?!

오늘 론칭하는 TPE Seoul을 둘러보셨으면 아셨겠지만, 숍인숍의 개념으로 전통적인 아메리칸 스타일의 Slacking Barbershop도 내점해 있죠. 또한 생산지와 직결해서, TPE Seoul만을 위한 ElSalvador 원두로 만든 커피도 Exclusive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전 세계에서 이곳에서만 먹을 수 있는 독특한 커피가 되는 거죠. 이런 식으로 제가 갖고 있는 문화적 Idea들을 제안할 수 있는 개념의 샵이 되는 겁니다.

바버샵을 숍인숍으로 전개할 아이디어는 어떻게 떠올리게 되셨나요?

말씀 드렸다시피, TPE는 최초에 매우 Exclusive하게 운영되었어요. 친한 사람들끼리 사교 목적으로 Event 성으로 기획한 행사가 그 시작이었고, Baxter의 제안 및 도움으로, 음식과 커피를 즐기는 모임 한켠에서 헤어컷을 진행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생각이상으로 그 장면이 Cool하게 느껴졌고, 매우 인상 깊었지요. 커피와 바버라니…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두 조합에서 그 어느 공간에서도 느끼지 못한 Cool한 정서를 경험했죠. 그래서 대중적인 샵을 내게 되면, 언젠가는 제가 인상깊게 느낀 그 장면들을 보다 더 많은 사람들과 공유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고, 그래서 바버샵 아이디어를 이번 TPE Seoul에 접목하게 되었어요.

향후, TPE Seoul을 어떻게 전개해야겠다는 계획이 있으신가요?

TPE Seoul이 전에 없던 새로운 공간이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재미있는 공간이기도 하구요. 예를 들어, 제 친구 Kanye West와 같은 Celeb이 방한했을 때, TPE Seoul을 기반으로 이벤트를 진행해 볼 수 있기도 하겠죠.

말씀만 들어도 흥분되는 계획이네요. 이제는 화제를 바꿔서 보다 더 당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죠. 당신은 Converse, Coca-cola 등 세계 유수의 브랜드와 협업한 것으로 일반에는 인식되고 회자되는데요, 브랜딩 그리고 브랜드와 Co-work의 전문가로서, 브랜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저는 브랜드는 물리적인 상품이 아니라 컨셉을 판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사람들이 Comme des Garcons를 구입하는 건 단순히 옷이 멋져서 산다기 보단 그 브랜드가 갖고 있는 독특함 때문이라고 보는데, 그 독특함은 결국 브랜드 창업자의 Story에서 파생하는 것 아닐까 생각해요. 제가 좋아하는 Undercover, Comme des Garocons 모두 Jun Takahashi, 그리고 Rei Kawakubo 라는 Founder들의 Story때문에 더욱 특별해지는 거 아닐까요. 전 그래서, 브랜드에서는 Story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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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Rom 당신에게 스토리는 무엇입니까?

개별화/개인화(Customization)입니다. 제 작업물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모든 피스들이 유사해보여도, 사실 각각은 전 세계에 유일무이한 것들입니다. 대부분 빈티지 원단을 분해해서, 새롭게 창조하는 방식이기에, 완전히 똑 같은 옷은 한벌도 있을 수 없어요. 저는 사람이 다 다르다고 생각하고, 그 다름이 세상을 움직이는 동력이라고 생각해요. 그렇게 구성되는 삶이 아름답다고 자연스러운 거라고 생각하죠. 그래서 개별성이라는 것이 제가 가장 중요하게 가치이고, 제가 하는 일들을 통해 사람들이 그 개별성이라는 가치의 중요함을 환기하길 원해요. 사람들은 모두 다르잖아요.

아주 멋진 이야기네요. 마지막 질문입니다. 당신이 오늘을 사는 이유(Driver)는 무엇인가요?

(잠시 생각에 잠긴 후) Unknown?!

Unknown이요?

예, 우리의 내일을, 미래를 예측할 수 없다는 것, 그게 저를 이토록 열정적으로 움직이게 만드는 힘이 아닐까 하네요. 이를 테면, TPE라는 사교 모임을 처음 시작하면서, 제가 대중을 대상으로 그것도 아시아의 서울에서 샵을 낼 거라고는 상상을 하지 못했어요. 근데 지금 이렇게 되었죠. 어제도 어제의 다음날인 오늘을 생각하며, 서울에서 어떠한 경험들을 할 수 있을지 전혀 예측할 수 없었어요. 이를테면 당신과 만나 환상적인 기후의 서울의 가을, 주말 오후에 이렇게 즐거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지 몰랐죠. 또 이렇게 만나서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영감을 받고, 전 이러한 부분이 저를 흥분하게 만들고 움직이게 만드는 게 아닐까 합니다.

Rom, 샵 오픈으로 바쁘신 와중에 좋은 말씀 너무 감사합니다.

저도 너무 즐거웠어요. 당신은 커피를 좋아하나요? 전 커피를 사랑합니다. 커피를 마시며 생각하고 소통하고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Enjoy Your 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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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강남구 신사동 64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