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jin 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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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성유진

현재 거주지 : 서울

태어난 곳 : 부산

아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

이런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었어요. 20대 초반에 철학적 사상으로 불교를 접했는데, 내가 원하는 답이 모두 거기에 있는 것만 같았어요. 출가를 결심했는데, 그게 좌절되어서 또 다른 방식으로 스스로 실험을 했죠. 최소한으로 밖의 세상과의 접촉을 차단하고 집안에만 있었죠. 말이 거창해서 실험이지. 요즘 흔히 말하는 히키코모리 같은 거죠. 그래도 의식을 갖고 행한 행동이니 조금 다르다고 생각하지만요. 결과는 우울증이 더 심해지고, 없던 정신이상 증세도 덤으로 얻었죠. 더는 내려갈 곳이 없으니 자신에게 묻게 되더군요. “여기서 더 내려갈 곳이 없는 거 같아. 여기서 멈출까?” “멈추기 두렵다면, 죽을 때까지 이걸 짊어지면서 혹은 이 모든 것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발견할 수 있는 것이 뭐가 있을까?” 그게 그림을 그리는 거였어요.

추구하는 작업 스타일 

솔직함이죠. 누군가의 말도 경험이나 그 경험을 통한 생각들의 전달이 상대방에게 쉽게 전해지잖아요. 어쩌면 제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바라보기 불편한 부분일 수도 있어요. 하지만 제가 그림을 통해 잘 이야기 할 수 있는 부분은 제가 경험하고 생각한 부분이니깐요. 조금 더 욕심을 낸다면, 생다움이죠.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 OR 전시는 무엇인가요

2007년 ‘대안 공간 반디’에서 전시한 “불안 바이러스”라는 전시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블로거들을 모니터링하고, 저와 코드가 비슷한 분들을 발견하면 불안에 관한 이야기를 주고받았어요. 그때만 해도 오프라인으로 사람을 만나는 게 편하지 않은 상태였어요. 정신적으로 많은 위로를 받았고, 불안을 받아들이는 방식에 대해 달라지는 계기가 되었죠.

어떤 작가 OR 사물에서 영감을 받았나요

동물은 안되나요? 저랑 함께 지내는 고양이 친구요.

작업에 열정을 주는 존재는 무엇인가요

새로운 경험 (직접적 경험, 간접적 경험:책, 전시, 이야기 등.)

작품을 바라본 사람들에게 당신의 작품이 어떻게 비춰지기를 바라나요

작품을 감상하시는 분들에게 불안함이든 위로든 불쾌감이든 본능적인 감정들이 느껴지길 바라요.

20대 시절을 한 문장으로 표현한다면

공허한 속 쓰림.

자신의 작업을 키워드로 나타낸다면

자아, 불안

슬럼프가 있을 때에 어떻게 극복하시나요

저도 학생 시절에 작가분들 만나면 물었던 질문이네요. 제가 터득한 방법은요. 작업하다 보면 오기도 하고 가기도 하고, 내버려두는 거예요. 그러다 보면 익숙해진다고 해야 할까요? 슬럼프도 작업 일부로 받아들이는 거죠.

최근의 관심사는

식물에 관심이 있어요. 지금은 들풀 위주로 채집과 기록용 사진촬영, 드로잉들을 하고 있어요.

계획 중인 프로젝트는

11월에 부산에서 개인전이 진행될 예정이에요.

작업 준비물 이외에 작업할 때에 꼭 있어야만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음악과 담배 .

살면서 가장 강력한 경험은

몇 개월 동안 시골에서 혼자 지내면서 모든 감각 기능이 확장된 경험을 한 적이 있어요. 그 이후 한 번도 경험해 본 적이 없었지만, 다시 한 번 경험해 보고 싶네요.

예술가에 있어 꼭 필요한 자질은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남의 생각이 아닌 자기 생각을 하고 그걸 풀어낼 줄 아는 것! 혼자 있는 것에 익숙해지는 것!

아티스트로서 산다는 것은 자신에게 어떠한 의미인가

원하는 것을 자유롭게 탐구할 수 있다는 것에 의미가 있어요. 하나를 더 덧붙이면 최소한의 사회 활동할 수 있게 해주는 것!

자신이 정의하는 예술이란

남겨지는 거로 생각해요. 우리가 알고 있는 예술이라는 것들은 오랜 시간 남겨진 것들이잖아요. 남겨질 만한 가치가 없다면 그 시대에 흐름 속에 잠시 머물 뿐 사라져 버리잖아요. 동굴 벽화를 그린 원시인이 예술을 하려고 그렸겠어요? 남겨졌으니 후대 사람들에게 예술로 불리는 거죠.

앞으로의 꿈

영구적인 개인작업실을 갖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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