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jin Ceci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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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김서진

현재 거주지 : 뉴욕

태어난 곳 : 서울

아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

어렸을 때부터 미술에 관련된 일을 할거란 생각을 숙명적으로 한 것 같다. 초등학교 3학년 때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주최한 전국미술대회에 학교 대표로 참가했었는데 혼자 4시간 동안 꼼짝도 안 하고 마감 시간까지 남아 그렸었다. 대상을 받게 되었고 그때부터 한곳에 오래 앉아있을 수 있는 점은 타고난 재능(?)으로 받아들여졌다. 처음부터 꼭 작가를 꿈꾼 건 아니었지만, 예술 이외의 다른 분야는 생각해본 적 없다.

추구하는 작업 스타일

고정된 스타일을 만들지 않고 다양하게 작업하려 노력한다.

어떤 작가 OR 사물에서 영감을 받았나요 

좋은 작가들에게선 긍정적인 자극을 받는다. 영감을 받는 사물은 정해 져 있지 않은데 보통 일상생활에서 무의식적으로 다가오는 것들이 있다. 예를 들어 차창 밖으로 보이던 굴뚝 연기, 쌀이 막 끓어오를 때 생기던 거품 등 사소한 것들에 영감을 받고 이는 바로 결과물로 이어지지 않더라도 많은 프로세스를 통해 작업에 영향을 준다.

작업에 열정을 주는 존재는 무엇인가요 

나 자신

작품을 바라본 사람들에게 당신의 작품이 어떻게 비춰지기를 바라나요 

어떠한 특정 모습으로 비치길 원하진 않는다. 보는 사람에 따라 주관적으로 해석되길 바란다.

20대 시절을 한 문장으로 표현한다면 

향기 좋은 비누가 눈에 들어간 듯한 맵고 쓴맛.

페인팅 작업뿐만 아닌 사진, 영상 작업에 관한 계기가 궁금합니다.

2000년도 미국 이주 이후에 서울과 뉴욕을 오갈 때마다 겪었던 감정의 부서짐을 공유하고 싶었다. 뉴욕에 살면서 나와 같은 경험을 가진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는데 그들의 낯선 기억들과 처음 타국에서 맞이했던 경험들을 끄집어내 보고 싶었다. 사진 작업은 뉴욕에서 서울까지 그리고 다시 서울에서 뉴욕으로의 여정을 일회용 카메라로 기록하는 작업이었는데 물리적/심리적인 거리와 그 안의 공허함을 관객들과 공유해보고 싶었다.

작업 중 특별히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무엇인가요 

The Gate 프로젝트를 위해 뉴욕 JFK 공항에서 일회용 카메라로 사진을 찍다가 수상한 사람으로 오해받아 걸린 적이 있다. 카메라를 압수당했었는데 촬영한 카메라와 찍지 않은 빈 카메라를 몰래 바꿔치기해 건네주고 다행히도 촬영한 사진을 현상할 수 있었다.

슬럼프가 있을 때에 어떻게 극복하시나요

어떤 슬럼프냐에 따라 다르지만 주로 작업실을 떠나 사람들을 만나려 하고 혼자 돌아다닌다. 혼자 무작정 아무 버스나 올라타는 여행을 하는데 내가 정한 행선지가 아닌 무작위로 올라탄 버스가 주는 색다른 공간과 풍경이 머리를 식혀준다. 음악은 듣지 않고 대신 소소한 세상의 소리를 들으며 그동안의 묵은 감정들과 잡념들을 없애기 위해 노력한다.

최근의 관심사는

작가로 살아남는 방법.

계획 중인 프로젝트는 

꾸준한 작업.

작업 준비물 이외에 작업할 때에 꼭 있어야만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작업할 때엔 재료만 있으면 된다. 사실 음악을 들으며 작업하기도 하지만 정말 집중할 때엔 노랫소리조차 방해되기도 한다.

살면서 가장 강력한 경험은 

미국 이주.

예술가에 있어 꼭 필요한 자질은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오기.

아티스트로서 산다는 것은 자신에게 어떠한 의미인가

그만두고 싶다는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오지만 결국 그만둘 수 없는 것.

자신이 정의하는 예술이란 

없이 살 수야 있겠지만, 그 얼마나 형편없는 삶일까?

앞으로의 꿈 

수단과 재료가 무엇이던 사람의 감성을 자극하는 작업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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