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eok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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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김기석

현재 거주지 : 서울

태어난 곳 : 서울

아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

대답하기 어렵다. 예술을 시작한다는 의미가 모호하다. 아이들도 그리기나 만들기를 하지 않는가. 본격적이라는 수식어를 붙여도 애매하긴 마찬가지이다. 아마도 작업에 대한 생각이 어렸을 때부터 늘 염두를 떠나지 않았기 때문에 계기를 못박기란 내게 더 어려운 일인 듯 하다.

추구하는 작업 스타일 

추구하지 않는다. 타인에 의해 늘 분류되기 마련인데, 스스로 설정할 필요가 있나.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 OR 전시는 무엇인가요 

없다.

어떤 작가 OR 사물에서 영감을 받았나요

다른 작가의 작업도 보고 이런 저런 경험을 하지만 어떤 대상이 늘 영감을 주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영감을 받을 준비가 되는 것이 선행조건이다. 내적 동기가 선행되면 모든 대상이 영감의 소스가 될 수 있다.

작업에 열정을 주는 존재는 무엇인가요 

작업에 대한 본능적 호기심? 그런 것 같다.

작품을 바라본 사람들에게 당신의 작품이 어떻게 비춰지기를 바라나요

사람들이 내 작업을 통해 자신의 일면을 볼 수 있다면 좋겠다.

20대 시절을 한 문장으로 표현 한다면

지금 생각하는 나의 20대는 박제 같은 시기였다.

공학도의 삶에서 작가로서의 전환점을 맞은 계기와 그 이유가 궁금합니다 

예술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묻는 질문과 유사한 것 같다. 표면적으로는 그저 그런 회사 생활이 이유였다면 이유일 것이다. 몇 년 동안이었지만 대개가 그렇듯 나 역시 그 기간 동안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해 끝없이 질문했다. 그것은 단 한번의 선택으로 살아가야 하는 것이 아닌, 항상 내가 개입해야 하고, 그렇게 해서 변경 가능한, 선택 사항이라는 것을 어느 순간 새삼스레 깨달았다. 그와 동시에, 살면서 이해해왔던 내자신의 모습이 잘못 해석된 부분이 있었음을 느꼈다고나 할까. 그것은 오히려 예술 하기와 직관적으로 연관되어 있었던 것이 아닌지 깊이 생각해보지 못했음을 알게 되었다. 그런 고민이 있어왔고 행동으로 옮겨진 것이다. 어떤 계기가 평범한 회사원을 작가로서 살도록 만든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작가님의 작품속의 사람과 사회에 관한 이야기들을 구체적으로 부탁드립니다 

내 작업의 사람들은 추상이, 때로는 구상이 혼재하는 무대를 배경으로 대개 일그러지거나 왜곡되는 등 비사실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변화하는 현대 사회에서 요구되는 사회화의 과도함을 생각하면, 현대인이, 특히 개인으로서 존재하는 그들의 정신적 상태가 다른 무엇인가로 변화되어 가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내 작업의 비사실적이라 함은 이런 생각을 기호화하는 방식의 일종이었겠지만, 어느 시점에선가 나는 그런 표현으로 이끄는 원인보다 비사실성의 이미지 자체에 골몰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것을 대상을 드러내는 표현방식이 아니라, 그 대상이 지닌 특성으로 간주했다. 비사실성이 어떤 대상의 특성으로 고착되면 그것은 하나의 표현방식을 넘어서 대상 그 자체가 되는 것이다. 그런데 그 비사실성이 현대인인 우리 자신의 일부라면 외면될 수 없다. 더구나 고민이 내게로 향하게 되면 설명은 더 이상 객관적이거나 수렴되지 않고 흩어지거나 맴돌게 된다. 공교롭게도 여기서 생각이 전환되었다. 내게 보여지는 현대적 상황의 이유와 결과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것에 대한 내 고민의 혼돈스러움 자체가 그것을 지시하고 있다는 것이 더 중요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문제에 대한 고민의 과정 자체가 다시 그 문제의 상황이 되는 구조, 그 구조의 혼돈스러움을 드러내면 되는 것이 아닐까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최근 나는 그 상황을 ‘강박과 멜랑콜리’라고 말하고 있다. 현대사회와 현대인은 비사실적으로 왜곡되었고 그 상황은 강박과 멜랑콜리라는 단어로 언어화될 수 있다. 한편, 이 두 가지는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동시에 혹은 교대로 경험된다. 그러므로 내 작업의 공간과 사람들은 ‘강박적 멜랑콜리’ 혹은 ‘멜랑콜리한 강박’을 드러낸다고 할 수 있다.

슬럼프가 있을 때에 어떻게 극복 하시나요 

별다른 방법은 없다.

최근의 관심사는 

세계 정세가 궁금해진다. 어떤 내용이든.

계획중인 프로젝트는 

작업방식을 다소 확장시켜야겠다는 개인적 고민정도.

작업 준비물 이외에 작업 할 때에 꼭 있어야만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없다.

살면서 가장 강력한 경험은 

작업을 시작하게 된 것.

예술가에 있어 꼭 필요한 자질은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자신이 가진 것(무엇이든)을 예술적으로 정의하는 능력. 정의의 형식은 무관하다.

아티스트로서 산다는 것은 자신에게 어떠한 의미인가

좀 특이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것이 내게 유별난 의미는 아니다. 아직까지는.

자신이 정의하는 예술이란 

이럴 수도 저럴 수도 있는 것.

앞으로의 꿈

예술가로서 오래 살아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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