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na 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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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임안나

현재 거주지 : 서울

태어난 곳 : 경기도 김포

사진을 시작하게 된 계기 

나에게 셔터소리는 마법의 소리처럼 들렸다. 모든것이 카메라 어디론가 빨려 들어가 얼음이 되어버리는 소리처럼 말이다. 고등학교 때  종군기자의 드라마틱한 삶을 꿈꾸며 사진학과를 지원하게 되었다. 나는 대학교에서 순수사진전공으로 바꾸었지만, 여전히 사진이란 매개로 드라마틱한 삶을 꿈꾼다.

추구하는 작업 스타일 

그때 그때 다르고 참으로 어려운 질문이다. 다만 내가 만든 이미지에서 보여지는 모든 것들이 서로서로 관계를 맺어 보여지지 않는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하거나 질문하게 하고 싶다. 나의 작업에는 내가 감동하거나 두렵거나 답답하거나 질문하고 싶거나 나누고 싶은 어떤 이야기가 내 안에 먼저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나는 이 모든 것이 생각의 기록촬영이라 여기지만 내가 이미지를 만드는 여정은 발견이나 포착이 아니니 “구성사진” 또는 “연출사진”이라는 카테고리에 속한다.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 OR 전시는 무엇인가요 

2011년에 전시한 “Restructure of Climax”실제 무기들을 영화나 CF에 쓰이는 조명들과 구성하여 촬영하는 작업이었는데, 많은 용기와 설득의 기술 그리고 돈이 필요하였다. 그전의 작업과 형식은 같았으나 스케일이 달랐으며, 혼자 밤새는 작업이 아닌 많은 사람들의 도움과 리더쉽이 필요했다. 지금 생각해도 노력 끝에 얻어낸 허가된 촬영 현장에서 제한되어있는 시공간의 한계를 파악하며 눌러야 했던 셔터 소리를 잊을수가 없다.

어떤 작가 OR 사물에서 영감을 받았나요 

대학교때는 시퀀스형식의 사진 작업을 했던 듀안 마이클을 무척 좋아하였다. 유학시절 그분을 찾아가 어시스트로 일하고 싶다고 했으나 거절당하고 지금은 싸인만 받은 책을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 그분은 사람이 인지하는 공간과 시간을 자유로이 유희하여 사진으로 표현하였다. 영감을 받는 사물은 아마 보이는 모든 것이라고 해야 맞을 듯 하다. 다만 작업에 직접적으로 등장하는 사물이 있는가 반면, 영감만 주고 잊혀지는 사물들이 있다.

작업에 열정을 주는 존재는 무엇인가요 

여러개의 나 자신이다.

작품을 바라본 사람들에게 당신의 작품이 어떻게 비춰지기를 바라나요 

일단 헛웃음부터 자아내고 싶다. 그러다가 아 이렇게도 바라볼 수 있네. 아 이렇게도 생각해볼 수 있네 정도. 물론 내가 만든 이미지가 보는이의 시각에 잔상이 되어 삶의 일부에 작은 파동이 된다면…… 생각만 해도 황홀하다.

20대 시절을 한 문장으로 표현 한다면 

사소한 일은 없었지, 모든것들이 중요했지.

작가님의 작품속에 반영된 전쟁에 관한 코드는 어떠한 계기를 통해 이루어 지시게 되었나요

나만 전쟁이 영화같은가요? 라는 코드인데, 시작은 두려움이다. 영웅은 있겠지만 나 같은 개인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력감이다.

작품속에 장난감을 이용하여, 전쟁을 묘사하시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몰랐던 사실인데 전쟁놀이만큼 재미있는 것이 없다고 한다. 실제의 위험성은 없으되 실제처럼 놀아야 더욱 흥미로운 것이 전쟁놀이이다. 나는 전지전능한 연출자가 되어 전쟁이라는 거대이야기를 무기와 병사들의 모형장난감들을 이용하여, 만화같이 구성하여 보았다. 내가 가진 두려움과 의구심 그리고 연민들이 이야기 구성의 감정적 모티브가 되어주었다.

슬럼프가 있을 때에 어떻게 극복 하시나요 

다양한 종류의 대규모 강의실에 찾아간다. 구석자리에 앉아 열띤 강의와 수강생들 속에서 나는 딴생각에 빠진다. 이상하게도 나는 그 시간에 강사의 생생한 목소리와 수강생들의 숨소리를 백뮤직삼아 여러가지의 아이디어를 얻는다. 강사의 강의 내용 중 나를 건드리는 단어들은 내 상상여행에 중요한 돌다리가 되어준다.

최근의 관심사는 

쿠웨이트의 갤러리로부터 ”Romantic Soldiers”시리즈와 “Restructure of Climax” 시리즈의 초대전시에 대한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 잘되길 바란다. 작품과 더불어 나 또한 초대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계획중인 프로젝트는 

노코멘트

작업 준비물 이외에 작업 할 때에 꼭 있어야만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메모장

살면서 가장 강력한 경험은 

노코멘트

예술가에 있어 꼭 필요한 자질은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노동의 즐거움

아티스트로서 산다는 것은 자신에게 어떠한 의미인가 

이젠 선택을 넘어선 타고난 본성 같은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자신이 정의하는 예술이란 

존재를 향한 다양한 연애편지? (오늘은 일단 이렇게 생각이 든다)

앞으로의 꿈

이미 가졌던 꿈들을 잊지 않고 꼭 경험해 보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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