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hram Kwon

이름 : 권아람

현재 거주지 : 서울

태어난 곳 : 부천

아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 

어릴 적 유일한 관심사와 흥미가 미술이었다. 특별한 계기보다는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분야를 진로로 결정하다보니 자연스럽게 학생때부터 미술을 계속하게 됐다. 직접적인 작업 시작은 과거 컴퓨터아트로 시작해 현재 다양한 매체를 이용해 활동하시는 학부 때의 지도교수님 영향을 받아서.

추구하는 작업 스타일 

정제된 상태.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 OR 전시는 무엇인가요 

참여했던 대부분의 전시가 기억에 남지만 빌비올라, 익스포트 발리 등 국제 저명 비디오 작가들이 참여했던 내달의 예정 페스티벌도 기대가 된다.

어떤 작가 OR 사물에서 영감을 받았나요 

문학, 이미지, 일상, 꿈 등 다양하다. 초기 발상은 주로 책에서 얻을 때가 많은데 문자가 갖고 있는 개인적 해석의 여지나 이미지의 스펙트럼이 무한하기 때문인 듯 하다. 누군가의 정리된 생각이나 창작물을 차분히 읽을  수 있는 점도 개인적으로 적합하며 다양한 방법론을 여는 데 도움이 된다. 형식에 있어서는 매체가 갖고 있는 고유한 실행적 특성이 우연적이거나 조작된 방해로 예기치 않은 목소리를 드러낼 때 직접적인 대안을 발견한다.

작업에 열정을 주는 존재는 무엇인가요 

시간이 지날 수록 막연한 열정과 같은 기폭제보다는 일상적 고민과 감정,, 주변 환경과 분위기의 영향을 마침내 벗어나 결과물이 도출되어 얻게지게 되는 여러가지 생각들과 피드백이 다음을 위한 더 좋은 동기유발제가 되곤 한다.

작품을 바라본 사람들에게 당신의 작품이 어떻게 비춰지기를 바라나요

항상 누구에게나 잘 보여지기를 바랐던 것 같은데 지금 생각해보니 ‘어떻게’가 부재한 것 같다. 내 작업은 결과적으로 분명한 메시지 전달보다 보이지 않는 심리적 기류의 전달에 가까웠다. 누군가와의 일상적인 대화에서나 글을 쓸때나 항상 의식의 완벽한 구현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각자의 영역에서 가장 가까운 형태의 전달가능한 언어나 형태로 이를 현실 속에 내어놓는 일이다. 개념적인 측면이든 심리적인 측면이든 내 영역이 잘 전달되기를 바랄 뿐이다.

20대 시절을 한 문장으로 표현 한다면

감추기와 드러내기 사이.

작가님의 작품중 스캐닝 비디오의 작업계기가 궁금합니다

스캐닝 비디오라 명하는 초기 영상작업은 디지털 기기로 둘러싸인 생활 속 발생한 우연성에서 시작한 작업으로 스캔된 신체이미지를 조합해 만들어낸 영상이다. 기술적 메커니즘과 아날로그적 프로세스의 복합된 작업과정에서 얻어지는 왜곡된 육체를 통해 디지털이 물성에 개입하는 다양한 방법과 그 사이 발생하는 비현실적인 감각을 깨우고자 한 작업으로 의도적인 동시에 즉흥적으로 배열한 수백 장의 스캔이미지와 사운드를 다분히 개인적인 일상에서 얻은 감정과 견해를 내포하는 각각의 단편으로써 풀어낸 작업이다.

비디오 작업을 하실때에 뉴미디어아트적 요소 OR 더욱 진보화된 디지털 기술을 통한 작업계획은 있으신가요

형식은 내용을 반영한다는 말처럼 작업 매체는 메시지에 따라 선택되고 목적에 따라 가공되어지며 견고한 논리가 되곤 한다. 하지만 현재 작업에서 물성이나 언어가 기술적 매커니즘과 만나 해체되었을 때에 도출되는 상태처럼 매체의 우연적 실험은 항상 새로운 방향의 가능성을 가져오기 때문에, 때에 따라 테크놀로지에 대한 수동적 노출이 필연적이기도 하다. 우선 순위는 없지만 내가 갖고 있는 메시지가 특정 기술의 특성과 부합한다면 분명히 적용될 수 있다.

단채널 비디오 작업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비디오 아트, 영상미술보다 국한된 의미에서 단채널 비디오는 일단 장소성과 구현성을 떠나 다분히 일방적인 측면이 있다. 비디오라는 매체의 형식은 사각의 스퀘어라는 이미 적용된 프레임 안에서 외부자를 수동적 존재로, 생산자가 러닝타임 속에서 운동과 이미지, 소리의 어떤 조작이든 감행 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해준다.

작가님께서 생각하시는 퍼포먼스란 무엇인가요 

개념과 파장.

슬럼프가 있을 때에 어떻게 극복 하시나요 

모든 신경을 일에서 놓아버리고 그 상태를 받아들이는 편이다. 인간은 밝은 감정으로만 살 수 없다. 원인이 무엇이든 우울과 슬픔 또한 필요에 의해 일어나는 주기적인 심리적 기제라고 보기 때문이다. 때로는 심리적인 마이너스 상태가 작업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 보통 책을 읽거나 영화와 전시 등을 관람하며 거름이 될 수 있는 영양분을 쌓아서 인풋의 시기로 삼는 것 같다.

최근의 관심사는 

우연과 비현실성, 문체 원리

계획중인 프로젝트는 

스웨덴  Internationell Konst Film Utställning IKFU에  작품이 선정되어 오는 3월 8일부터 4월 7일까지 상영 예정 중이다. 동료 작가와 콜라보레이션 형태의 정기 편집물 발행도 현재 준비 중이다.

작업 준비물 이외에 작업 할 때에 꼭 있어야만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조용하고 독립된 공간.

살면서 가장 강력한 경험은 

아직 없는 듯 하다.

예술가에 있어 꼭 필요한 자질은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제도화된 완벽함의 결여.

아티스트로서 산다는 것은 자신에게 어떠한 의미인가 

표면적이든 내부적이든 어떤 일이든지 끝에 항상 따라붙는 후회에는 자괴감과 외부에 대한 원망, 변명, 타협이 섞여있다. 이 일은 이를 통해 작업뿐만 아니라 내가 어떤 상태의 인간인지 계속해서 마주하게 한다. 결국 자기계발 싸이클이나 마찬가지다. 이 점에서 크게 보았을 때 작가로 살아가는 점에 후회란 없을 것 같다.

자신이 정의하는 예술이란 

함부로 보편적 정의를 내리기에는 섣부른 것 같다. 오로지 나 자신에게 있어서는 계속해서 넓혀야할 감각과 사고의 영역이다.

앞으로의 꿈

욕심이 많다. 작가로써도 개인으로써도 계획하고 있는 일들과 생각하게 될 일들을 의연하게 성취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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