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ri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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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최나리

현재 거주지 : 서울

태어난 곳 : 서울

아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 

어릴 때 다니던 피아노학원에서 피아노연습대신 그림을 그리고 놀다가 원장선생님의 권유로 화가이신 남편분의 작업실에서 그림을 배우는 아이가 되었다. 기억으론 그분은 동양화가셨고, 빨간 베레모를 중앙을 빗겨가게 쓰셨으며, 작업실엔 유독 호랑이 그림이 많았으며, 거의 매일 내게 율무차를 타주셨던 기억이…

추구하는 작업 스타일 

와! 하고 다가가서 음~하며 바라보게 되는 작업이면 좋겠다. 우리주변의 모습과 30대 본인의 욕망이 표출된 작품의 내용이 보는 이의 욕망까지도 자극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 OR 전시는 무엇인가요

2012년 1월 unc갤러리에서의 wall&window painting. 5명의 작가들이 갤러리의 벽면과 창문에 직접 그림을 그리는 방식으로 본인은 “Touch me”라는 제목으로 벽과 유리창에 작업했다. 손댈 수 없는 그림과 관람자간의 거리를 좁히고자 했던 것이 첫번째 의도였고, 그림의 배경이 되는 부분은 실제 유리창 밖의 풍경을 활용하여 캐릭터가 작품 속에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의 모습을 대변하는 존재임을 알도록 했다. 개인적으로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이 효과적으로 재미있게 표현되었다고 생각하여 만족스러웠던 설치작업.

어떤 작가 OR 사물에서 영감을 받았나요 

모든것. 얼마전 시립미술관에서 ‘팀버튼’전을 보고 왔는데, 그 많은 드로잉속에 겹치는 몬스터가 별로 없는 것에 놀랐다. 생각한, 상상한 것을 모두 표현해낼수 있다는 그의 재능에 박수를.

작업에 열정을 주는 존재는 무엇인가요 

다른이의 기발한 아이디어의 작품이나 물건, 영화, 나의 삶.

작품을 바라본 사람들에게 당신의 작품이 어떻게 비춰지기를 바라나요 

신선하고 즐거움으로 다다가길 바란다. 그들의 욕망을 자극하고 주변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게 하는 여유를 갖게 하고 싶다.

20대 시절을 한 문장으로 표현 한다면

욕망의 하루하루! 그 욕망을 채우기 위해 하루하루가 무척 바빴던 것 같다. 20대여 더많은 것을 꿈꾸고 욕망하기를!

케찹 OR 마요네즈 튜브의 형상으로 사람을 표현하시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이 같은 스타일의 작업을 처음 시작할 때에는 남자와 여자의 대립관계에 관심이 많았다. 그당시엔 남자와 여자를 이분법적인 존재로 인식하고 있었는데 두소스의 맛과 색의대립, 그리고 튜브에서 짜여져 나오는 각지고 둥근 형태의 대립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두 캐릭터를 만들게 되었다. 또한 소스가 튜브에서 짜여나온다는 것을 현대인의 스트레스의 배출과 연관지어 그려진 작품도 있다.

작가님의 작품활동에 영향을 준 중요한 사건은 

2010년 키아프 주최측에서 작가지원프로그램을 진행하여 5명의 설치,페인팅작가를 뽑아 프리젠테이션기회와 작품소개의 공간을 주었는데, 그때 작품의 내용적 확장을 시도하였다. 키아프 공간 자체와 연관지어 ‘미술시장’과 강자와 약자와의 관계를 비판하는식의 작품을 제작하여 소개하였다. 그 후로 작품이 설치될 공간과 작품과의 관계에 관심을 두고 전시하게 되었다.

인간의 욕망을 말함에 있어 작가님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무엇인가요 

우리의삶, 매일매일이 욕망 그 자체라고 생각한다. 음식의 메뉴를 결정하는일, 입고나갈 옷을 고르고 하루를 계획하는일. 그 모든 선택들이 욕망안에 있다. 욕망의 일상의 풍경들을 본인의 시각으로 보여주어 인지하지 못하고 자연스레 받아들여지는 것들에 대해 다시금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주고 싶다. 결과적으로는 개인이 욕망을 찾아가는 과정이 즐거움이기를 희망하며 작업에 임한다.

일관된 작업 스타일을 고수하시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일관된 스타일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은 캐릭터의 반복 등장 때문일 것이다. 초기 작품은 마요와 마토 캐릭터자체가 강조된 작업을 진행하여 색의대비로 그 둘의 관계성을 보여주었다면, 현재작업에서는 캐릭터 자체가 강조되어지기 보다는 ‘인간의 욕망’을 여러 상황속에 보여줌으로서 캐릭터는 현대인의 모습을 대변하는 역할을 한다. 표현 방식에 대해서는 내용을 전달하기에 지금의 방식이 본인과 잘 맞다고 생각하고, 약간의 변화를 도모하고 있다.

슬럼프가 있을 때에 어떻게 극복 하시나요 

일단 논다. 본인의 컨디션을 지키기위해 즐거울수 있는 모든 것들을 찾아다닌다. 술과함께 다른 작가친구들과 수다도떨고, 다른이의 작품을 접하며 자극받고 생각하고,주변인들의 삶도 들여다볼 기회가 이때 생기는 것 같다. 그러면서 내가 있어야할 위치에대해, 해야하는 역할에대해 고민한다. 그리고 이 같은 행위는 결국 다음작업을 구상하는것으로 이어지더라. 나는 꽤 긍정적인 편이다.

최근의 관심사는 

어떻게 하면 평생 즐겁게 작업하며 살아갈 수 있을지에 대한 방안모색. 30대 여자로서 ‘결혼’이란것에 대한 설계.

계획중인 프로젝트는 

표현기법의 변화를 연구하고 있다. 한 화면안에 두가지 욕망을 충돌시키는데, 기법또한 두가지를 다른 방식으로 그려볼까 한다. 또한 페인팅 뿐아니라 설치나 영상에대한 그동안의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면 하는 바램이다.

작업 준비물 이외에 작업 할 때에 꼭 있어야만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음악, 라디오,간식,와인(가끔)

살면서 가장 강력한 경험은

20살의 사랑, 그 어떤 장르에서든지 강력한 것이 절실히 필요한 요즘이다.

예술가에 있어 꼭 필요한 자질은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누구나 예술가의 기질을 갖고있다고 생각한다. 사소한 것에서 의미를 찾는 것또한 예술이고, 남들과 다른 발상의 선택또한 예술이라고 생각한다. 단지 작가로 살아가는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과 신념을 예술적 감각으로 표현해내는 것에 능하고, 관람자의 동의를 구하는 사람들일 것이다. 예술가에게 꼭 필요한 자질은 발상의 전환과 호기심,아이디어,책임감이 아닌가 싶다. 또한 작품은 관람자와 어떤 방식으로든 소통되어야 한다.

아티스트로서 산다는 것은 자신에게 어떠한 의미인가 

작가의 시각을 전시라는 틀 안에서 보여줌으로서 관람자에게 발상의 전환,휴식,유익한 환기를 주고싶다. 그 역할에 책임감을 느끼게 된다.

자신이 정의하는 예술이란 

예술은 삶에 있어 긍적적 역할을 해낼 수 있다는 믿음.

앞으로의 꿈

행복하게 오래오래 평생토록 작업을 즐기고 고뇌하고 싶다는 욕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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