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니메이션 작가 정이리이리

인터넷이 우리에게 보급 되기 이전 유년기를 보낸 청춘들이라면 누구에게나 보편적으로 기억 되는 추억의 에니메이션들이 있을것이다.

배고픔을 까마득히 잊어버리고 친구들과 뛰놀다가도 반드시 저녁 6시엔 집으로 귀가하여 TV앞을 독차지 했던 그때의 기억들을 당신은 아직도 기억하는가 ?

시험기간 참고서는 뒤로 한채 드레곤볼과 슬램덩크 등 만화계의 바이블을  눈이 빠져라 탐독하던 그때의 당신의 열정을 당신은 기억하는가?

어쩌면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중간 세대로서 축복을 누리는 현 2030세대들에겐 에니메이션이란 옛 추억을 상기 시키는 공통분모로 보아도 무리는 아닐듯 싶다. 

하지만 다수의 2030세대 들은 일본 에니메이션을 보고 자란 세대이다.

그러나 현 대한민국의 에니메이션 산업은 그 당시와는 비교 할 수 없을 만큼 많은 발전을 이루어 가고 있다 마치 한강의 기적처럼 말이다. 

대중문화의 조역에서 주역으로 자리매김을 해가는 대한민국 에니메이션 원 소스 멀티 유즈가 활성화 되어있는 대한민국 에니메이션  그 성장 원동력은 분명 치열한 경쟁과 작가들의 도전정신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메이져 포털사이트에는 수많은 웹툰작가가 존재하고 있고 다양 한 장르의 웹툰들이 대중들에게 공급되어지고 있다.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 하는 현 현상들은 폭넓은 선택과 다양성을 대중에게 제공 함으로서 문화의 행복지수를 높여가는 것에 큰 박수를 보낸다. 

특별이 수 많은 작가 들 중 우리가 주목할 만한 에니메이션 작가 정이리이리를 만나기 위해 충남 아산으로 발걸음을 나서게 되었다.

웹상에서 웹툰을 통해 만나는 그의 모습과 실제 작가 정이리이리의 라이프 스타일은 어떠할까? 함께 그를 만나 보도록 하자.

충남 아산에서도 번화가가 아닌 진정 시골이라 칭함에 있어 한치의 부끄러움도 없을 만큼 고요하고 넉넉한 자연속에서 정이리이리 작가는 남 부럽지 않은 작업 환경을 갖고있었다.  

최근 daum에서 연재 하고있는 오!솔로 작품 또한 괜히 탄생한 작품이 아니란 사실을 충분히 느낄수 있었고 그의 전작인 잡초이야기도 실제 농촌 생활을 병행하며 작업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더욱더 리얼리즘에 가깝게 표현 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부분 들이 인터뷰를 하러 가는 길목에서 부터 포스가 느껴졌다.

드디어 만나게 된 작가 정이리이리님 !

Q.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농부를 겸하고 있는 작가 정이리이리 입니다.

Q. 실제 생활 속에서 웹툰 작업과 농사일을 병행 하시나요?

A. 부모님께서 하시는 농사일들 중 일부인 소를 키우는 일이나 필요에

따라서 그림을 그리는 시간 외에 중간 중간 짬을 내어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 분명 그의 전작인 잡초 이야기의 리얼리즘 그리고 그 디테일은 이러한 경험을 근거로 큰 힘이 되었으리라 확인 할 수 있었다.”

Q. 첫 웹툰 연재작인 잡초 이야기에 대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건대 에니메이션과 재학중 졸업작품을 앞두고 고심하며 고민하다 벤치에 앉아 바닥을 바라보니 보도블록 사이로 솟아 나온 잡초들을 보면서 저 잡초들도 살아가기 위해 끈질기게 부딛치는 것을 보며 힘을 얻게 되었고 그것을 모티브로 졸업작품을 무사히 마치게 되었어요. 그리고 운 좋게도 졸작을 웹툰 연재로 다시금 되살려 올릴수 있었습니다. 

Q. 그러고보면 굉장히 운이 좋은 케이스 인것 같습니다 연재는 마쳤지만 

오프라인으로 올 10월 잡초이야기가 출간을 앞두고 있는데요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자랑할 만한 일까진 아닙니다. 정말 이 작품이 잘되었다면 지속 연재가 되었을텐데요. 하하하(소탈한 그의 웃음을 뭐라 표현 해야할지) 정말 운좋게 출판사로부터 기회를 얻었으니 남은 기간 잘 정리해서 다시금 새로이 제 작업에 관심과 힘을 주시는 분들과  더 많은 분들께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고 싶습니다.

“사실 많은 웹툰 작업과 에니메이션 작가들중 작가 정이리이리를 컨텍한 이유는그의 용기 있는 행동 때문이랄까? 아니면 정말 과감한 그의 판단? 어쩌면 우리 시대에 필요한 용자의 모습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필자의 의지가있다.”

Q. 원래 전공은 그림과는 전혀 무관한 전공에 더군다나 ROTC학군단 출신으로 군장교를 마치고 충분히 좋은 조건으로 취업을 할 수 있었던 상황 속에서 어렵게 에니메이션과로 편입을 준비하고 도전해서 현재 지금 까지 길을 오고 계시는 용기 있는 모습들을 보여 주시고 계시는데요. 20대 중반을 넘어서 그런 큰 결심을 할 수 있었던 계기나 또 만화에 관한 진지함이 더 뭍어 있어 그러셨을텐데 그 부분들에 있어 자세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A. 어릴적 부터 만화를 참 좋아했습니다. 그리고 항상 가슴 깊이 늘 꿈을 갖고 있었지만 부모님의 의견도 뒤로 할 수 없었고 그 반대에 부딛치는 것을 이겨낼 자신이 없었던 것도 있었어요. 하지만 대학에서 다른 전공을 선택해 진학하여 학부 생활을 하면서도 늘 가슴 한켠엔 만화에 관한 꿈이 있었고 장교로 군에 입대한 후 엔 뭐랄까요. 확고한 용기? 또는 의지? 아. 확신이라 해도 좋겠네요. 정말 확신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Q. 그런 용기 있는 확신은 무엇으로 부터 오는 건가요?

A. 정말 내가 좋아하는것 그리고 이것을 정말 좋아하는가에 관한 고민과 선택은 두말 할 필요없는 기본이겠죠. 하지만 그 보다 더 확고한 확신이 들었던 것은 주변의 격려였습니다. 넌 할 수있다. 그림에 충분히 소질이 있다. 잘해낼 것이다. 등등. 제게 격려와 응원을 주신 분들이 있었기에 과감하다면 과감이라 표 할수 있는 또는 그저 나 좋아서 하는 일이라면 일 일수 있는 선택을 할 수있었던것 같습니다. 물론 지금도 부모님께서 완전한 동의를 하신건 아니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묵묵히 좋은 작업들로 하나하나 쌓아가다 보면 저놈이 저거 계속하는구나 하고 인정 해 주실 날이 오리라 생각해요.

” 어떻게 보면  단지 만화가 좋다고 보는것과 그리는 것은 상당한 차이가 있을 것이다. 그만큼의 해보지 않았던 부분들을 했을 뼈를 깎는듯한 그의 보이지 않는 노력에 충분히 용자의 모습을 훈훈히 느낄 수 있었다.”

 Q. 최근 연재 하시는 오!솔로는 어떻게 탄생 하게 되었나요?

A. 많은 웹툰들이 커플이나 연애를 상당수 다루고 있는데요. 장기간 솔로생활의 경험과 또 솔로들에 관한 소재가 커플 소재보다 없는것 같아 고민끝에 펜을 잡게 되었어요. 실제 쉬는날에는 솔로들의 심정을 더 리얼하게 알고 시나리오를 쓰기 위해 혼자 영화도 보고 스스로와의 데이트를 자주 즐기는 편입니다.

” 얼른 연재를 마치시기 전에 솔로 탈출을 기원합니다!”

Q. 정말 그 소재에 충실 하기 위해 실제 삶도 그렇게 실천 하시는 모습들이 존경에 가까울 만큼 경이로운데요. 차기작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아직까지 차기작을 생각할 만큼 여유가 되지 않는것 같습니다 10월에 출간될 잡초이야기와 또 현재 연재중인 오!솔로에 더 집중할 예정입니다.

Q. 어떤 만화가가 되고 싶으신가요?

 A. 너무나 평이한 답변일 것 같지만요 생활이 어느정도는 그래도 유지 되면서 제가 그리고 싶은 작업들을 위해 철저하게 사전 조사와 많은 준비가 허락될만한 작업 환경들 속에서 마음껏 그려보고 싶은게 모든 작가들의 소망 아닐까 싶어요.큰욕심은 아니겠죠?

“물론 입니다. 정말 많은 아티스트들이 대한민국 사회에선 늘 배고픈 존재로 각인된 인식들이 사라질 날이 오기를 저 또한 기대 해봅니다.”

Q. 처음에 작업 공간에 오기전엔 상당한 스펙의 컴퓨터와 작업 기구들을 예상 했었는데 너무도 의외 인걸요?

A. 어느 모임에 갔다가 그 작가분은 더 구형의 모델로도 굉장한 그림을 그리시는 것들을 보면서 장비에 관한 욕심 또한 아무것도 아님을 크게 느끼고 크게 신경을 쓰지 않게 되더라구요. 

” 정이리이리 작가를 만나러 가는 길엔 분명 아이맥 또는 맥북프로를 다른 큰 모니터에 연결해서 작업을 하고 있으리라 또는 몇대의 모니터들을 연결해서 웅장하게 작업실을 해 놓았을거란 기대감도 없지 않았다. 그러나 역시 소탈하고 겸손함을 겸비한 심성과 신중함 만큼이나 겉치례만 요란한 다른 작가들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에 더욱 그의 작품들이 다시금 하나하나 내 눈에 들어왔다.”

Q. 마지막으로 독자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부족하지만 재미있게 제 작업들을 봐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께 다시한번 고개숙여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10월에 출간될 잡초이야기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더 좋은 작업들과 내용들로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인터뷰 이후 정이리이리 작가와 식사를 하고 간단히 커피를 마시게 되었다. 소탈한 그의 웃음 그리고 충청도 사나이 다운 느릿하지만 정감 있는 그의 말투와 정서 , 분명 용기 있는 도전을 통해 한걸음 한걸음 성장을 해 가고 있는 그의 행보에 필자 또한 응원의 힘을 보태고 싶다. 이후 우리는 10월 출간될 잡초이야기를 기점으로 다시 한번 인터뷰를 하기로 약속하였다. 그 시간까지 더 재미나고 알찬 그의 작품을 기대해본다.”